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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일기

글쓰기 습관을 위한 새로운 시작, ‘씀’ 앱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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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는 논술교육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글쓰기의 힘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엄마도 공부하는 방학, 국제자격검정원 논술교육지도사 과정 도전기 참조)

체계적으로 배우는 글쓰기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글쓰기가 취미인 친구가 소개해 준 글쓰기 앱, ‘씀’을 알게 되었고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글쓰기 습관을 위한 새로운 시작, ‘씀’ 앱 체험기

‘씀’ 앱, 어떤 서비스일까?

‘씀’은 일상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 글감 제공
  • 필명 기반으로 글을 쓰고 공유 (익명성 덕분에 부담이 적음)
  • 좋아요·댓글 없이 오직 글로만 소통
  • 담아가기, 구독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 글도 가볍게 읽고 기록

무겁지 않고, 글을 ‘완성’하기보다 글을 ‘이어가기’ 좋도록 설계된 앱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나만의 필명을 정하다

처음 앱을 설치하고 보니, 제일 먼저 필명을 정하는 단계가 나오더라고요.
생각보다 오래 고민하게 됐습니다.

  • 본명을 변형할까? → 너무 직설적일까 봐 보류
  • 아이들과 관련된 단어? → 사적인 느낌이 강해서 패스
  • 내가 글을 쓰는 이유를 담아볼까? → 이게 가장 마음에 닿음

결국 저는 제 글이 누군가에게 빛처럼 스며들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짧지만 따뜻한 느낌의 필명을 정했습니다.
처음 필명을 입력하는 순간, “아, 이제 나도 작가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설렘이 있었어요.

 

 

 첫 글을 쓰며 느낀 점

논술 교육에서 배우는 글쓰기가 구조적이고 논리적이라면,
‘씀’에서는 오히려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글이 대부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 글감을 따라 몇 줄 써 내려가 보니, “글은 꼭 길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주는 해방감이 있었어요.


평소 블로그 글은 사실에 근거한 체계적 기록에 신경을 쓰지만,
‘씀’에서는 짧은 문장 하나로도 충분히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앱에 공개된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필명을 정하면서 들었던 생각, '작가'라는 꿈(?)은 바로 사그러들었습니다.

 

글쓰기에 작은 변화를 주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처럼,

저 역시 ‘씀’을 통해 그날그날의 생각과 감정을 짧게 남기려 합니다.

 

기록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또 다른 글의 시작이 되겠다는 믿음도 생기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쓰는 힘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마무리

‘씀’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매일의 작은 기록을 이어가고 싶은 분께 딱 맞는 앱입니다.


저는 블로그에는 체계적인 공부 기록을 이어가고,  ‘씀’에는 감성적인 글을 쓰며 두 가지 균형을 맞춰보려 합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막막하다면, 오늘 하루 짧은 한 줄부터 시작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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